Taupe to Orange
<Taupe to Orange>, Architectural motion graphic, 3D animation, 04min 46sec, 2022
Support) Arko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
Exhibition) <두 비트 사이의 틈_ Between Two Beats> / Seoul Art Space Geumcheon P333(금천예술공장) / 2022.7.21-8.10
Director) 고윤정
<토프 투 오렌지>는 토프(taupe, 회갈색)의 흙먼지 컬러에서 생기와 안전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의 옮겨가는 방향성을 암시한다. 상식이라는 짐을 놓고 얻게된 자유와 즐거움을 유쾌한 판타지로 담아내고자 했다. 평범한 길가에 버려진 사물은 상식적 모습으로 화석처럼 뽀얀 흙먼지 속에 묻혀있었으나, 사후세계-가상세계의 차원이동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한다. 물리적 사물이 차원을 이동하면서 검역을 과정을 거쳐 정보의 변이, 확장, 변질되게 되는데, 이 과정을 건축과 모션그래픽, 디지털 드로잉 등의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건축가 정준우와 협업하여 오렌지로 가는 경로-세계를 설계하는데, 실제 전시가 이루어지는 금천예술공장 전시장을 그대로 가상영역에 설치하여, 실재와 가상의 중간지점적 감각을 유도하고 있다.